홍대 뱅쇼, 단팥 아포카토 카페오븐

홍대 뱅쇼, 단팥 아포카토 카페오븐 

 

워낙 '팥'들어간 음식도 좋아하고... 뱅쇼를 사랑하는지라...

밖에 '팥'이라고 들어간 간판만 보고 냅다 들어간 '카페 오븐'

 

예전부터 여름이되면 이곳이 줄서서먹는 집이란 것도 알았지만 어찌어찌하다보니 한번을 가보지 못했던곳.

 

홍대역 4번 출구쪽에서 나와 올라와보면 주변에 옷가게들이 즐비하게 있는 이 골목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오븐은

유니크한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카페인 듯하다.

 

특히나 타 카페에서 자주 접하지 못하는 '뱅쇼'의 메뉴와

어머니께서 시골에서 직접 재배하신 팥으로 만든다는 판 메뉴들은 웰빙이 트렌드인 요즘에 더 돋보이는 곳이 아닐까 싶다.

 

 

 

카페 내부에서 본 창밖의 모습

쇼핑하는 여성들이 많다.

 

 

테이블은 10개 내외로 작은 공간

그래서 더 정감이 있다.

 

 

직접 재운 레몬으로 만든다는 레몬차

발로나 초코렛으로 만든 핫초코

내가 아주 애정하는 뱅쇼

밀크티

 

 

 

팥과 하겐다즈의 녹차아이스크림과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진 단팥 에스프레소

등등..

 

 

무난한 메뉴와 독창적인 메뉴들이 어우러진 곳이다.

 

 

특히나 고향 어머니께서 재배하신 팥으로 직접 삶는다는 것이 가장 매력 포인트.

 

방앗간에서 뽑은 국산찹쌀과 콩가루가 고명으로 올라간다니..

여름날 더위를 날려줄 팥빙수는 홍대 카페오븐이 최고일듯

 

 

아주 차분한 주인분께서 친절히 서빙을 해주시고..

아르바이트분도 친절하다.

 

 

밖에 이렇게 '팥'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써있으니

팥메뉴에 목마른 사람이라면 안들어가는것이 이상할 정도

 

 

밖에 자리는 흡연석

 

 

 

뱅쇼는 와인을 끓여 알콜이 날라가는게 일반적인데

카페오븐 뱅쇼는 약간 알콜이 좀 있게 만들었다.

 

알콜때문에 얼굴이 붉어지는 분은 낮에는 삼가시길.

 

 

단팥 아포카토의 자태..아름답도다

 

 

에스프레소를 짠하고 뿌려주면 맛있는 음료 완성

 

 

재료가 좋아서 그런지, 주인분의 정성이 있어서 그런지

뱅쇼도, 단팥 아포카토도 너무너무 맛있었다.

 

요즘 카페가 우후죽순 생기는 걸 보면, 그냥 돈벌이로 급급해 오픈하는 말도안되는 맛들의 카페가 있어

그럴땐 다녀와서 기분이 안좋아질때도 있는데

 

이렇게 홍대의 '카페오븐'처럼 좋은재료로, 친절한 서비스로

유니크한 매력의 메뉴들을 무장해서 자리해준 곳을 보면

오히려 소비자인 내가 더 감사할 때가 있다.

 

올 여름 단팥죽은 아마 홍대 '카페오븐'으로 고정할 것 같다.


Posted by 진흙탕속 빨간하이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