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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22 자궁근종 수술 후 임신성공 후기, 임신 초기증상 오한 발열

자궁근종 수술 후 임신성공 후기

자궁근종 수술 후 임신성공 후기

클리어블루(스마일배테기)로 임신테스트

 

자궁근종 수술 날짜를잡고 괜한 걱정과 자괴감에 한달여를 눈물로 지세우던 날도 있었는데.

막상 수술을 하고나니, 생각보다 너무빠른 수술회복에 놀랍고 감사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마어마한 생리양에서도,생리통에서도 해방되어 삶의 질 자체가 달라진 몇달의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왜 이 수술을 이제야 했을까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였으니.. 자궁근종 수술은 나의 삶에 신의 한수였다.

 

수술을 한 후 3개월은 피임을하라고하셨다.

아무래도 자궁이 안정되는 시기를 가져야 하는 듯 하다.

 

3월에 수술을 했으니 6월부터 피임을 하지않았다.

"뭐 아이가 그렇게 쉽게생기겠어?" 하는 마음이었는데..

정말 원샷원킬로 한방에 소중한 생명이 찾아와 주었다.

 

 

난 상당히 빠른 시기에 임신을 알았던 것 같다.

수정 후 며칠 지나지않아 몸에 변화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우선 가슴이 (생리 전과는 다르게) 부풀었고,

분비물이 달랐다 (약간 끈적이는 형태였다)

그리고 갑자기 수돗물 냄새가 비릿하게 났고

오한과 발열 증세가 났다.

 

 

이거 예민한 사람들만이 알아챈다는 임신 3주차의 증상이었던 것 같다.

 

오한과 발열이 있는 감기기운에, 감기약을 먹어야할까 하다가

왠지 느낌이 아닌 것 같아 테스트를 하려하는데, 인터넷에서 배란테스트기로도 테스트가 된다하여

클리어블루(스마일 배테기)로 아침 소변 테스트를 하였다.

아니 이것은 빵끗 웃는 테스트에 2줄이 선명했다.

 

두근두근하는 마음을 안고, 다음날 정식 테스트기로 했을때 선명한 두줄.

3주가 채 안됐을 시점이어서, 실금 정도만 나와야 할 시기인데

선명한 두줄. 아무래도 너무 건강한 아이가 와 준 것만 같다.


Posted by 진흙탕속 빨간하이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