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차분한 여행을 하고싶을 때,
새해를 뜻깊고 소중하게 맞이 하고 싶을 때,
생각을 정리하거나, 버리고 싶을 때,
누군가와 조용히 마음을 나누고 싶을때.. 이럴때 찾게되는 곳이 동해 입니다.
동해바다는 어느 곳을 가도, 언제 가도 항상 그렇게 소중하지만
이번엔 삼척에서 동해 추암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여행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삼척항도 아늑하고 자그마해서 번잡하지 않은 몇 안되는 항구를 만난 기쁨에 그 자체 만으로도 행복했는데
삼척에서 이어지는 새천년도로는 이 얼마나 멋진 장관이던지!!!
차를 몇번이나 세우고 사진을 찍고 바다를 바라봤는지 모릅니다.
새천년도로 중간에는 삼척 팰리스호텔이 있는데
전망이 아주 좋더군요.
다른 일정이 없었다면 여기서 즉흥적으로 1박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다음엔 시간이 있다면 여기서 차라도 한잔 마셔야 겠습니다.
참 삼척 팰리스호텔은 배용준과 손예진이 출연했던 영화 '외출'에서 나왔던 호텔인데요.
일본 관광객에게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참고~^^
해가 좀 뉘엇뉘엇 지는 시간에 도착한 추암.
바람이 좀 부는 날이어서 무장을 했는데도 상당히 으슬으슬 했습니다.
역시 바닷바람은 무시 못해요 ㅋㅋ
아름다운 풍경에 출사나온 작가(?) 분도 보이고요..
그런 그 분을 풍경에 담은 저도 있습니다.
누군지 알면 이 사진 보내드리고 싶네요 하하하하.
갈매기와 바다..하늘... 참 멋진 조화입니다.
저도 나중에 풀바디 카메라 살꺼예요 ㅎㅎㅎㅎ
갈매기들도 한가로이
저도 한가롭게...
'힐링'이라는 단어를 남발하는건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힐링 여행이 뭔지 알 것 같은 이번 동해 여행이었습니다.
조용한 동해바다를 가신다면 삼척-동해 이어지는 새천년도로를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