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근처 맛집 김희선 몸국

제주공항 근처 맛집 김희선 몸국

 

첫비행기로 도착한 제주의 모습은 푸르렀고 햇살은 너무나 따스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답게 바람은 좀 불었지요.

그 바람마저도 제주의 모습이기에 도착하자마자 얼마나 설레이고 좋았는지..

 

첫비행기를 김포에서 부랴부랴 타느라 아침에 속이 비어있는터라, 좀 따뜻한 국이나 백반을 먹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김희선 몸국' 아니.. 김희선이란 이름이랑 몸국이란 단어의 이 애매한 조합이라니 ㅋㅋㅋ

 

우리나라에 '김희선'이라는 이름이 참 수도없이 많을테지만.. 김희선은 그 예쁜 배우 김희선밖에 떠오르지않네요 하하

 

 

전 몸국이라는게 너무 생소했어요.

애를 낳고 몸풀때 먹는게 몸국인가? 몸이 뭔가...?

 

몸은 '모자반'을 일컫는 제주말이라고 하네요..

근데 난 '모자반'도 몰라... 잉  ㅋㅋㅋㅋㅋ

 

 

약간 미역같기도하고, 다시마 같기도하고, 톳나물 같기도한

뭐 그런종류의 미끌거리는 무엇이었습니다 ㅋㅋ

 

 

가게 내부는 소문난 맛집답게 여러 명함도 꽂혀있고..

사람도 참 많더라고요. 이른시간이었는데 금새 밖에 줄이 서 있었다는..

 

영업시간은 아침 7시 30분 부터라네요~~~

 

 

몸국 가격은 6000원으로 저렴합니다.

한끼 따뜻한 식사로 딱 적당한 가격.. (착한 가격 감사합니다!)

 

 

먼저나온 밑반찬

깔끔합니다.

 

 

자..드디어 몸국이 나왔네요.

미역국같으면서도 톳나물같으면서도 그렇죠?

 

육수는 돼지사골인가 육수를써서 약간 돼지고기 냄새가 나요.

그런걸 잘 못드시는 분들은 아주 약간 힘들수도 있어요.

 

 

돼지육수맛 + 약간 짭쪼롬한 몸의 맛

그것이 어우러지면서 따뜻하게 목을 타 넘어옵니다.

 

 

예전에 '아빠 어디가'에서 민국이가 후루룩 잘 먹던데..

짜식..어린게 이런맛을 다 아네요.

 

 

공항에서 10분도 안걸리는 가까운거리에 있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배가고팠을때 먹기 참 좋아요.

용연다리 바로 옆이니, 식사하고 옆에 산책하면 딱 좋은 코스

 

용연다리는 밤에가는것도 좋다고 하는데... 낮에 가도 좋던걸요?

 

전 여기서 따뜻하게 몸국 한사발하고 힘내서 쇠소깍까지 고고~ 했답니다.

 

공항에서 막 배고팠을때 '김희선 몸국' 추천합니다~


Posted by 진흙탕속 빨간하이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