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맛집 - 목멱산방 - 가는길, 주차 - 저렴한 데이트 코스
남산에 있는 참 좋은 곳엘 다녀왔습니다.
남산은 그냥 산책으로 가도 좋고... 잠시 하늘만 봐도, 잠깐 걷기만해도, 계단을 오르는 것도 참 좋은 곳인데요.
남산 돈까스는 먹기싫고, 왠지 그냥 백반이 먹고싶은데.. 했던 그런 날이었었어요.
그러면서 분위기는 잃고 싶지 않았고, 가격도 착했으면 싶었죠^^
아니!!! 그런곳이 존재했다니!! 남산에 말입니다.
그 남산 어딘가에.. 경치좋은 맛집이 있었습니다. 소개해드릴께요.
정갈한 비빔밥..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의 '목멱산방'
이름 참.. 어렵죠?^^ 발음하기 너무 어려웠어요.
목멱산방 가는길은..
차를 가지고 가신다면, 남산 케이블카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그 부근에 공영주차장이 있거든요.
거기에 주차를 하시고..
위 사진과 같은 오르막길이 나오면 오케이! 올라가시면 됩니다.
앞에 인포메이션이 있어서 물어보면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십니다~~~ (물어보는 사람이 많은가봐요^^)
산책로를 따라 한 10분정도 올라가셔야해요.
그럼 짜잔...
요런 한옥집이 한채 나옵니다.
(여자분들 구두 신어도 무방할 정도의 거리입니다)
아니~~ 이런 곳에 식당이있었어?
하는 의아함과 반가움이 공존하는 첫인상이예요^^
잘 지어진 한옥에..
남산과 비빔밥을 느낄 수 있는 곳이어서 혹시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소개시켜주고 싶은 곳입니다.
경복궁-남산-목멱산방.. 이러면 외국인친구 가이드로 꽤 괜찮은 코스 아닐까요?^^
주문은 셀프.
치우는것도 셀프입니다.
저희는 부추전과 비빔밥2개를 주문했어요.
산방 비빔밥은 6000원, 불고기 비빔밥은 8000원,해산물 부추전은 12000원 입니다.
가격이 그닥 비싸지 않아서 좋아요.
파전의 고고한 자태.. ^^
맛났습니다.
나뭇가지들이 다 옷을 벗어
왠지 쓸쓸하고 스산한 겨울의 느낌이 나는 날씨었지만,
그래도 찬 공기 마시며 남산 산채도하고,
착한 가격의 맛있는 식사를 하니 ... 행복한 데이트였습니다.
아이들은 밖에서 놀이도 하더라고요.
이거 이름이 뭐더라..가물가물..
전화번호는
02-318-4790
명동에 갔다가 좀 특별한 데이트 코스를 원할때,
아니면 남산에 갔다가 든든한 한끼를 원할때
들려봄직한 착한 가게입니다.
비빔밥도 정갈하고 맛있고, 파전도 일품입니다. 추천!!^^